[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천안시가 전국으뜸 아동복지 도시로 우뚝 섰다.
시는 지난해 보육 유공과 드림스타트 유공으로 ‘대통령상 2관왕’을 달성하고 아동정책 지자체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자리매김 한 것.
지난해 5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된 천안시는 유엔 아동의 4대(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기본권리를 중심으로 아이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5가지 중점 추진 방향인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돌봄체계 확대 △천안형 보육정책 추진 △아동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시민 참여 기반 조성 △아동학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예방 교육 및 홍보활동 강화 △드림스타트 사업 활성화를 정립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 강화를 통한 ‘돌봄체계 확대’를 위해 시는 여성 경제활동과 맞벌이 부부 증가로 늘어나는 초등학생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 2개소에 이어 지난해 2개소를 추가 설치했으며, 2026년까지 모두 10개소를 확충해 초등돌봄 공급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동들의 놀권리 보장을 위해 운영 중인 ‘천안어린이꿈누리터’는 작년 37개 프로그램에 연 9만7381명이 참여하고 타지역에서 2만8434명(29%)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둬 중부권 최대 어린이 복합 문화공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아이 기르기 좋은 ‘천안형 보육정책’ 적극 추진을 위해 시는 ‘시설관리 유지비’, ‘안전공제회비’, ‘보육교직원 명절 및 스승의날 특별수당’, ‘보육교직원 장기근속수당’를 비롯한 18개 자체 보육사업을 추진하며 변화하는 보육 패러다임에 선두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정부 부모급여 지급 및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 필요경비 지원에 발맞춰 올바른 가정양육 지원을 위한 일대일 맞춤 양육솔루션 제공, 실시간 줌 교육 등 부모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또 외국인 보육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만 3~5세 외국인 아동 보육료 전액 지원이라는 통 큰 결정도 내렸다.
아동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시민 참여 기반 조성위해 시는 지역사회 실정에 밝고 아동권리 증진에 관심과 열의가 있는 주민을 읍면동장 추천을 받아 ‘아동권리보장단’을 구성했다.
31명의 아동권리보장단은 아동의 관점에서 생각해보고, 개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동학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시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자체적으로 아동학대 조사를 수행하는 한편 2년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아동학대 예방 동화책’을 제작 보급하고, ‘아동학대 조사 보디캠’을 도입했다.
이 같은 결과로 천안시의 2022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888건으로 전년 837건에 비해 증가해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반해 아동학대로 판단된 건수는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약계층 아동의 공평한 출발 기회를 위한 드림스타트 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는 맞춤형 서비스로 지난해 사례관리 2524회, 26개 서비스 6121회를 지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아이들을 위해 힘쓰는 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에 어린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