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토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토끼 문양 골드바 출시부터 팝업 행사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마케팅을 통해 ‘고객 이벤트’와 ‘매출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9일 지역 백화점은 계묘년 토끼의해를 맞아 토끼 모양을 추가한 한정판 제품을 내놓거나 토끼 캐릭터를 가득 채운 시즌 이벤트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6층 팝업행사장에서 바니 디자인 페어를 오는 15일 까지 진행한다.
토끼모자, 토끼머플러, 토끼 캐릭터 화분, 인형 등 ‘계묘년’ 하면 연상되는 귀여운 토끼 관련 상품을 한데 모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토끼 마케팅으로 ‘소비심리가 상승했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이번 팝업은 고객 이벤트성 측면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골든듀 매장에서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행운을 기원하는 토끼 문양 골드바를 37.5g 과 100g 각각 선보인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갤러리아 앱에서 ‘블랙 버니가 전하는 새해 덕담’ 이벤트를 통해 2만3000 G캐시를 23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지역 유통업계는 연 초 토끼 마케팅에 더욱 힘을 쏟을 전망이다. 12지신(十二支神) 마케팅은 주목도가 높은 대신 지속시간이 짧아 설 이전 기간 동안 마케팅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A 백화점 한 관계자는 "연초에는 설 명절, 입학 등 각종 이벤트가 있어 소비심리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발맞춰 백화점들은 연초 각종 마케팅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