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사고와 식견을 갖출 수 있도록, 해외 유수 대학에서 진행되는 수업에 직접 참여해 지구촌의 다양한 생활 양식을 체험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14명과 교사 2명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12박 14일 동안 시드니 맥쿼리 대학교 부설영어센터(Macquarie University English Learning Center, 이하 맥쿼리)에 머무른다.

오전에는 호주의 시사 문제 토론과 문화 관련 영어 수업,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주제로 소논문 작성 및 그룹 프레젠테이션을 한다.

오후에는 맥쿼리 대학생들과 버디 프로그램의 형식으로 지속 가능 사회에 대해 전문가의 특강을 듣고, 영어 문법 및 발음 워크숍, 호주 현지 회사 견학, 'Being a tour guide' 활동 등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또 시드니한국교육원(원장 권진)을 방문해 페더데일 와일드 라이프 파크 및 블루마운틴 방문, 포트스테판 견학 등 다양한 활동도 한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인솔한 안예원 교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 이후 처음 벌이는 국외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이 부쩍 성장할 것 같고, 열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공태균 학생(1학년)은 "현지 교수님들이 진행하는 수업에 참여하고 현지인들과 대화하면서 의사소통 능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소논문 작성 활동을 통해 전문적인 영어 실력을 키우고 호주 정부가 시행 중인 기후변화 정책의 실효성과 탈탄소 정책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