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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제2로 직봉-제천 오현 봉수 유적 사적 지정

제천 오현 봉수 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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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11 11:22
  • 기자명 By. 조경현 기자
▲ 오현봉수 사적지에서 출토된 유물 (사진=제천시 제공)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시는 제2로 직봉-제천 오현 봉수 유적(第2路 直烽 堤川 吾峴 烽燧 遺蹟)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제2로 직봉-제천 오현 봉수 유적은 조선 후기에 운영했던 5개 직봉 중 부산 응봉과 서울 목멱산 봉수를 연결하는제2로 직봉으로 노선 상에 위치하는 44개 봉수 유적 중 36번째 내지봉수다.

제2로 직봉-제천 오현 봉수 유적은 역사적 학술적 가치, 잔존 상태, 유구 확인 여부 등을 고려해 같은 노선의 봉수 총 14개소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봉수(烽燧)는 약정된 신호 전달체계에 따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변경이나 해안을 통해 침입하려는 외적에 관한 정보를 조선 중앙의 병조와 지방의 읍치 등에 알리기 위해 설치한 조선의 중요한 군사 통신 시설로서, 그 시대의 군사 통신 제도를 현저하게 보여준다.

봉수의 노선은 최단시간에 변경의 상황을 중앙에 이르게 하는 통신수단으로, 이러한 노선을 확정짓기 위해서는 북방을 개척하거나 연변에 침구하는 왜구를 방어하며 습득한 지리에 관한 정보를 반영해야 했다.

또한 이 장소는 과거 죽령을 넘어온 사람들이 한양으로 가던 고개 변인 ‘육로 요충지’로 시는 이번 문화재 지정을 통해 조선시대 지리 정보 보고인 오현 봉수 노선이 그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오현 봉수 유적의 문화재 사적 지정으로 그 가치를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봉수 유적의 핵심요소인 연조시설과 방호시설, 생활시설 등을 대상으로 국비 등을 지원받아 보존, 정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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