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11일 국민재산 보호를 위한 '전세사기 예방 및 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대회의장에서 전국 11만 회원을 대표해 전국 임원, 19개 시·도지부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세사기 예방, 국민 재산권 보호 우리가 앞장서 실천하겠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임을 결의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최근 깡통전세 및 전세사기 기승으로 인한 국민 고통에 깊이 통감하며 협회 차원의 전세사기 방지 방안 및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건전한 부동산중개문화 정착과 국민재산권 보호를 위해 열렸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협회 소속 회원들은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중개업계, 소비자가 모두 합심하여 노력해야 한다. 특히 중개시장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인중개사의 노력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종혁 회장은 “현 깡통전세, 전세사기 문제는 부동산시장 구성원 전체가 함께 고민해 나가야 할 숙제”이라며 “협회 역시 협회 소속 회원인 개업공인중개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계약서에 전세 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특약 보완과 체크리스트 등을 강화하는등 안전장치를 추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