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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힙'한 곳은? ..."카페.맛있.사진.커피" 키워드 많이 찾았다

대전세종연구원, 블로그 작성 문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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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15 15:15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대전 관련 문서를 수집해 만들어진 워드 클라우드. (사진=대전세종연구원 자료 캡처)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과 관련된 블로그 문서를 수집한 결과 '힙플레이스'로 가장 많이 찾는 주제는 '느낌있고 예쁜 디저트 카페에서 사진찍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8월 31일까지 6년 8개월간 블로그에서 작성된 문서 중 '대전'이 반드시 포함되면서 힙플, 핫플, 힙스터를 함께 언급한 문서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전의 힙플레이스를 표현하는 단어 중 상위 5개를 벗어나지 않았던 단어는 '카페', '사진', '맛있', 등이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나오'와 '커피'가 자주 언급됐다.

반면 대전의 수목원, 휴양림, 산 등과 같이 웅장한 공간은 대전의 힙플레이스 상위에 랭크되지 못했다.

이는 웅장한 장소보다 카페처럼 쉽게 접할 수 있고 인테리어와 음악 등으로 장소성과 목적에 맞게 잘 조성된 곳이 힙플레이스로 언급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대흥동과 봉명동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블로거들 사이에서 대전의 힙플레이스로 자주 언급됐는데 그 중 유성구는 5개 자치구 중에서 유일하게 2016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힙플레이스로 언급됐다.

특히 소제동은 2019년 처음 등장해 주요순위 23위에 랭크된 후 2020년에는 18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통계에서는 성심당이 대전 관광지 검색 순위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만 건 이상의 검색량을 보인 명소는 대전 오월드(25만여 건), 월드컵경기장(20만여 건) 정도인데 성심당의 검색량은 45만 4847건으로 압도적 '힙플레이스'로 뽑혔다.

문서에서 도출된 단어들로 만들어진 주제 중에선 '느낌 있고 예쁜 디저트 카페에서 사진찍기'가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맛있는 메뉴와 분위기 있는 (둔산동) 술집에서 친구와 즐기기', '가까운 사람들과의 서울 여행'이 뒤를 이었다.

대전에서 서울 키워드가 뜨는 이유는 멋지고 매력적인 곳을 서울과 비교한다는데 핵심이 있다.

서울에서 유행하고 성공했다는 사실이 대전에서도 오픈런에 맞춰 줄을 서고 기다릴 만큼의 가치, 즉 '힙플레이스'로서의 가치를 부여한다는 것.

이에 대해 주혜진 책임연구위원은 "디저트를 즐기고 카페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블로거들은 2030여성을 짐작케 하는데 이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대전의 장소 담론을 주도하는 '오피니언 리더'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오피니언 리더들이 '힙'하다고 선택하는 '가깝고 작지만 새로운 장소'를 발굴한 이들의 관점과 관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030 여성은 소비자이면서 적극적으로 새로운 장소적 지식을 제공하는 만큼 이들의 시각과 선택, 체험을 꾸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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