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청권 아파트 입주경기 회복되나

지난달 입주율 73.6으로 껑충... 이달 입주전망도 개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1.16 16:58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지난달 대전을 비롯한 충청지역 아파트 입주율이 크게 상승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규제완화에 힘입어 기대심리가 일부 반영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달 입주전망 역시 모든 지역이 60선대를 웃돌고 있다. 대전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전국평균(59.4)을 웃돌았다.

다만, 이달 기준금리 인상에 세계경기 침체 등이 예고되면서 입주경기 회복추세가 빠르게 이루어질지는 불명확하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1월 대전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62.5로, 전월(66.6)보다 4.1P 하락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전월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입주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에 있는 단지의 입주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매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기준치 100을 웃돌면 입주경기가 '좋음', 100이하면 '나쁨'을 뜻한다.

세종의 이달 입주전망지수는 60.0으로, 전월(50.0)보다 10.0P 상승했다.

충남의 이달 입주전망은 60.0으로 전월(50.0)보다 10.0P 상승했고, 충북은 전월(46.1)보다 15.4P나 상승한 61.5P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전·충청권 입주율은 73.6로 전월(65.2)보다 크게 상승했다.

LTV 규제 완화에 이어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세제·금융, 규제완화 등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입주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수분양자 미입주 원인 중 기존 주택매각 지연은 56.0%로 전월대비 4% 상승했고, 세입자 미확보(24.0%→22.0%), 잔금대출 미확보(22.0%→20.0%)는 각각 2% 하락했다.

특히 거래위축으로 기존 주택매각 지연 사유가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매제한 기간 완화, 청약 시 기존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에 따라 주택거래가 용이해져 향후 입주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산연은 “이달 기준금리 0.25%p 인상되어 대출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입주전망지수 회복추세가 빠르게 이뤄질지는 판단이 어렵다”면서 “고금리가 이어지고 금년 중 세계적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