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지 약 9개월이 지나 많은 기업, 상권들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풀리면서 거리 곳곳에서 마스크 벗은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회는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려는 모습이 보이지만, 아직 변화가 없는 곳도 있다.
은행권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2020년 말부터 오전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영업시간 단축을 시행했다.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1시간 단축한 셈이다.
더불어 은행들의 점포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가운데 영업시간 마저 단축돼 고객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것.
특히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 은행 업무가 어려운 디지털금융 취약 고객들에게는 큰 불편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같은 상황에 직장인들은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연차, 반차를 내야 은행에 갈 수 있다’, ‘이럴거면 모든 은행업무를 모바일뱅킹으로도 가능하게 해달라’,‘많은 곳은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는데 왜 그대로냐’는 비판적인 반응이다.
은행장들은 신년사를 통해 고객중심의 경영을 외쳤지만, 시민들은 만족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은행들은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즉시 영업시간을 정상화한다는 입장으로 구체적 방안을 본격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금융 노사 간 영업시간 정상화 TF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다.
은행들은 고객중심의 경영을 외치는 만큼,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빠른 개선의 노력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