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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초등학교 입학생 지속적 감소

올해 전년대비 1284명 감소한 1만 7697명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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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24 13:52
  • 기자명 By. 이의형 기자
▲ 코로나19로 달라진 초등학교 입학식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누리집)

[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2023학년도 충남도내 초등학교 1학년 입학 예정 학생수가 급감했다.

충남 15개 시군 중 올해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가 지난해 대비 늘어난 지역은 계룡시와 태안군 등 2개 지역에 불과했고 나머지 13개 시군은 줄었다.

특히 충남을 대표하는 수부도시인 천안시와 아산시 지역의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줄고 있어 향후 지역경제 등에 악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계룡과 태안지역은 신입생 수가 지난해 대비 각각 36명, 11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2023학년도 도내 초등학교 신입생은 1만 7697명(1월 17일 기준)으로 지난해 1만 8981명 대비 1284명이 줄어들었다.

천안시의 경우 지난해 6813명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지만 올해는 그보다 441명 줄어든 6372명이 입학하게돼 도내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아산시 경우도 지난해 3927명이었던 신입생이 올해는 213명 줄어든 3714명에 불과했다.

또한 충남지역의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서산과 당진지역에서도 신입생 수는 줄어들고 있다.

서산과 당진은 지난해 대비 각각 155명이 줄었고 그 뒤를 이어 논산지역도 109명의 신입생이 감소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대비 초등 신입생 수는 공주 84명, 보령 2명, 금산 10명, 부여 58명, 서천 30명, 청양 10명, 홍성 37명, 예산 27명이 각각 줄어들었다.

충남도내 초등 신입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지역이 충남을 대표하는 산업 도시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 제조업이 밀집한 지역인 천안과 아산지역의 감소세가 가장 두드러졌으며 뒤를 이어 충남의 중화학 단지와 기간산업인 철강 단지가 있는 서산·당진지역의 초등학생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초등학교 신입생 수 감소는 예견된 일이지만 충남교육청의 대책이나 관심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등학교 학보무 김 모(34·천안시 거주) 씨는 “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급당 학생 수 조정이나 장기적인 학교 통폐합 계획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하는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추세로 전년 대비 신입생 수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주민등록인구통계를 살펴보면 향후 충남도내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매년 1000여명 정도 감소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초등학교 신입생들은 지난 1월 4일까지 각급 학교별로 예비소집을 마쳤으며 오는 3월 2일을 전후해 입학식을 갖고 등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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