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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주택경기전망 지역별 ‘혼조’

이달 전망지수 대전·충남 하락... 세종 가파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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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24 14:11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이달 충청지역 주택사업경기가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했으나, 세종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특히 세종은 규제지역 해제이후 두달 연속 급등세를 보이며 전국 유일 70선대를 기록했다.

대전과 충남은 전월 상승에 따른 지수조정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1월 보다는 크게 못 밑치는 전망치로, 하강국면을 벗어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1월 대전지역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는 61.9을 기록, 전월(63.1)보다 1.2P 소폭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말 규제완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전월 대폭 상승했던 지수가 조정되면서 이달 전망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3P나 큰 폭으로 하락해 부정적 경기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사업경기지수는 공급자인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하는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종합적인 지표로 100 이상이면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세종은 이달 주택사업경기 전망지수가 76.9로, 전월(58.8)보다 18.1P나 상승하며, 지난 12월(35.3p 상승)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충남의 이달 주택사업경기지수 전망치는 50.0으로, 전월(61.1)대비 11.1P 떨어졌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1.2P나 하락했다.

충북지역 1월 주택사업경기지수는 56.2를 기록, 전월(64.2)보다 8.0P 떨어졌다.

1월 자금조달지수는 5.1p(44.9→50.0) 올랐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조치와 부동산시장 연착륙 대책 등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재수급지수도 8.7p(62.5→71.2) 상승했다. 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전월 자재수급지수는 18.5p하락했으나, 파업 종료 이후 국내 자재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있고, 유가 등 원자재가격도 하향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정부가 잇단 부동산관련 규제완화를 추진하고 있으나 금융사들의 부동산관련 PF 대출과 기업대출이 풀리지 않고 있고, 금리 인상, 부동산시장 침체 등 상호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문제점들이 산재해 있으므로 이전과 같은 자금 유동성을 회복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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