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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최충규 대덕구청장 "대전 발전의 핵심 축 대덕구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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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25 15:17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사진= 대덕구 제공)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자신을 뼛속까지 '대덕맨'이라고 칭하는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은 "인생의 전부인 대덕에 제 온몸을 던질 차례다. 구민 모두가 바라는 '잘 사는 대덕구', 너무나도 당연한 희망을 찾아 드릴 것"이라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대전산단 재창조와 신청사 건립, 연축동 혁신도시 등 구의 핵심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덕구의 역동적인 변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 청장에게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 구청장 취임 6개월이 지났다. 소회는.

"촌음을 아껴 쉼 없이 달려왔는데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으며 짧은 기간 동안 작지만 많은 성과도 이뤄냈다. 올해는 민선 8기가 본격 시작되는 해이자 대덕구가 대전 발전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대한 시기이다. 구민들과 약속했던 소중한 사업들이 빠르게 가시화될 수 있도록 공격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 구청장에게 대덕구는 어떤 의미인가.

"대덕은 인생의 전부라 할 수 있다. 대덕에서 태어나 한평생 대덕을 지키며 살아왔다. 그리고 20년 전 정치에 입문하며 '내 고향 대덕구를 잘 사는 도시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주민을 위한 제대로 된 일꾼, 지역발전을 이끌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선 끊임없는 자기 계발이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충남대, 한남대, 성균관대 대학원에 입학해 차례로 자치행정, 사회복지, 경영학을 공부했다. 그렇게 목표를 위해 한 단계 두 단계 치열하게 노력했으며, 이번에 대덕구민 여러분의 가슴 벅찬 응원과 지지로 구청장에 당선됐다. 이제 제 인생의 전부인 대덕에 온몸을 던질 차례다. 오랫동안 준비한 정책과 비전으로 대덕구민 모두가 바라는 '잘 사는 대덕구', 너무나도 당연한 희망을 찾아 드릴 것이다. 오직 대덕구민만 바라보고 1년 365일을 불철주야 한길로 매진할 것이다."

- 취임 후 지난 6개월의 주요 성과는.

"대전 연축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 고시, 대화동 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읍내동 효자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계획 인가 등이 이뤄지면서 대덕구 발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연축동 신청사 건립기금으로 본예산 및 1·2회 추경을 합쳐 총 425억 7000만 원을 적립함으로써 재원 마련 고민을 한 방에 해결했다. 이는 지난 8년 간 모아왔던 325억 원을 단숨에 뛰어넘은 것은 물론 누적 적립 금액도 751억 4000만 원을 기록하며 목표액(893억 원)의 84.1%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구는 재정 고민 없이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다양한 공모사업 선정으로 각종 상사업비와 시상금 119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은 물론 행정안전부 지역혁신 우수기관 인증,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등의 성과도 거뒀다."

-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정책 분야는.

"우선 산업생태계 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다. 대전산업단지 재창조사업 등 국정 과제는 시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추진에 속도를 더할 것이다. 두 번째로, 격조 높은 문화도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청호와 계족산을 기반으로 한 꿈과 희망을 담은 대표축제 육성·개최, 대청호와 금강변을 잇는 새여울물길 30리 프로젝트와 시 계족산 개발계획과 연계한 시민공원 프로젝트 추진 등으로 대덕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더불어 행복한 복지사회 구현, 편리하고 살기 좋은 공간으로 대덕을 재설계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지방자치를 뿌리내리는 협치 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 구와 관련된 정부와 시의 공약사업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으로 대덕비전 TF를 구성·운영해 주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담기로 했다."

- 대전사업단지 재창조, 연축동 혁신도시 조성 등 굵직한 사업 추진 계획은.

"대전산업단지 재창조사업은 국정과제인 만큼 올해부터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스마트 산단으로 대변혁이 시작된다. 대전과 대덕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사업인 만큼 시와 함께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구하는 등 최대한 국비를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궁극적으로 친환경적이고,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 하는 지역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연축동 혁신도시 조성은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의 조속한 이전을 약속하고 이장우 시장이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을 핵심과제로 제시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구도 공공기관 이전 등 정부와 시의 정책과제에 전담 대응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혁신도시 인근 주변 사업과 연계한 종합개발사업을 준비 중에 있으며, 혁신도시 주변에 회덕역 광역철도 사업, 신대 지구 물 산업 클러스터 사업 등을 함께 묶어 복합 도시 기능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확대 재편할 것이다. 대덕의 남북축을 연결, 자급자족할 수 있는 도시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진행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 연축동 신청사 건립 진행 현황과 현 청사가 위치한 오정동 공동화 방지 대안은.

"혁신지구 내에 지어질 신청사 건립 사업도 대덕구의 중요 현안 중 하나다.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자치단체들의 공통적 고민은 바로 재원 마련인데, 대덕구는 최근 이같은 고민을 한 방에 해결했다. 2022년 제2회 추경 예산으로 323억 원을 청사조성기금으로 편성함으로써 지난해 총 425억 7000만 원을 적립하게 됐다. 이는 목표액 893억원의 84.1%에 달하는 수치다. 재정 고민이 끝난 만큼 오는 2026년 12월 준공을 차질없게 하겠다. 현 청사가 위치해 있는 오정동 공동화 방지대책도 순조롭게 준비하고 있다. 최근 대덕구를 방문한 이장우 시장이 현 청사부지를 시에서 매입해 매력 있는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개발할 것을 약속했다."

-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올해는 계묘년(癸卯年)으로, 토끼의 해이다. 영리한 토끼처럼 만일을 위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보다 치밀하게 계획을 수립해 구민들이 변화를 인정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 새해 대덕구의 사자성어는 생생지락(生生之樂)이다.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사는 신바람 나는 세상이라는 뜻이다. 민선 8기 구정구호인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와 같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구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대덕구 공직자들의 각오를 담았다. 소통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대덕의 미래를 생각하고 내 일상이 즐거운 대덕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운 곳에서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구민 여러분의 더 큰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모두가 행복한 2023년이 되기를 희망한다." <대담: 황천규 국장, 정리·사진: 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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