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출범 이후 김태흠 지사의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공약사업 착수를 위해 지난해 8월 서남부권 응급의료기관 수준을 평가한 바 있다.
이 결과 보령아산병원·건양대 부여병원은 준중증치료 수준, 서천 서해병원·청양군 보건의료원은 경증치료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기능 보강 ▲권역센터와의 원격·전원 협진 체계 구축 ▲중증 응급환자 치료 접근 중심의 응급의료 권역별(충남권·전북권) 헬기·구급차 이송 체계를 구축을 추진한다.
권역별 헬기·구급차 이송체계에 따라, 헬기로 원광대병원까지 보령에서 32분(52㎞), 서천에서 22분(28㎞) 소요되고 단국대병원까지 청양에서 33분(54㎞), 부여에서 37분(65㎞) 소요될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서남부권 응급의료기관 기능 보강 사업으로 40억 원을 투입해, 보령아산병원을 응급처치 중심 기관급에서 치료 중심의 센터급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시설·장비를 보강한다.
응급실 규모를 277.91㎡에서 556.94㎡로 증축하고, 방사선 장비 등 시설을 확대한다.
이에 더해 24억을 투입해 보령아산병원·건양대 부여병원·청양군 보건의료원의 준중증 응급환자 치료 확대를 위한 응급실 전담 전문의(응급의학과·외과), 간호사 등 전문인력도 보강한다.
도는 정기적으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매년 응급실 운영 평가를 진행해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응급환자 치료 접근 중심 권역별 이송 체계 구축을 위해 충남 권역센터인 단국대병원과 청양보건의료원, 건양대 부여병원 간 원격 협진 협약을 체결,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 영상, 음성, 기본 정보를 실시간 전송·공유하는 원격 협진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또 전북 권역센터인 원광대병원과 보령아산병원, 서천서해병원 간 전원 협진(응급실 간 직통 전화 운영)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