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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대전 상가 공실 많고 임대료는 하락

고금리·고물가 여파... 투자수익률은 전국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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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1.25 16:46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지난 4분기 대전지역 상가 공실률이 여전히 전국평균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김용배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지난 4분기 대전지역 상가 공실률이 여전히 높고, 임대가격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회복에도 불구하고 유동인구 감소와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영업환경 악화, 매출 감소로 상권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투자수익률은 전국 시도 중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둔산과 유성온천역 상권에서 업무시설 및 대규모 주거단지의 안정적 배후수요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14.8%로 전분기대비 0.6%P 떨어졌다.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의 경우 15.0%로 전분기보다 0.7%p 상승했고, 소규모 상가는 7.5%로 0.1%p 소폭 하락했다.

다만, 중대형, 소규모 상가 모두 전국평균 공실률(13.2%, 6.9%)보다 크게 웃돌았다.

이는 배후지가 견고한 상권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리인상, 경기둔화 우려에 상권 회복이 더딘 것으로 판단된다.

임대료는 오피스는 오르고, 상가는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 전분기대비 오피스(0.10%)는 상승, 중대형상가(-0.11%)는 하락, 소규모 상가(0.01%)는 소폭 상승, 집합상가(-0.20%)는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투자수익률은 전분기대비 둔화했으나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오피스 0.99%(-0.32%P), 중대형상가 1.20%(-0.23%P), 소규모상가 1.04%(-0.23%P), 집합상가 1.41%(0.01%P) 등을 보였다.

지난 4분기 세종의 상가 공실률은 여전히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중대형상가는 22.9%로 전분기대비 1.2%P 상승했고, 소규모상가는 10.9%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수익률는 중대형상가(-0.17%P)와 소규모상가(-0.33%P)는 떨어졌고, 집합상가(0.03%P)는 소폭 올랐다.

특히 집합상가 임대가격지수는 높은 임대료와 공실 장기화, 상권 미성숙에 따른 배후수요 부족 등으로 전분기대비 0.25% 급락했다.

충남지역 4분기 상업용부동산 공실률은 오피스는 상승, 상가는 약보합을 보였다.

용도별로 오피스 공실률은 23.5%로 전분기보다 0.3%P 높아졌다. 중대형 상가는 14.6%로 0.5%P 하락했고, 소규모 상가는 6.5%로 전분기와 같았다.

임대료는 전분기대비 하락했다. 오피스(-0.18%), 중대형상가(-0.20%), 소규모상가(-0.15%), 집합상가(-0.19%) 모두 떨어졌다.

투자수익률도 전분기대비 오피스(-0.59%P), 중대형상가(-0.34%P), 소규모상가(-0.20%P), 집합상가(-0.23%P) 모두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소비패턴 변화 및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 상권은 더딘 회복세를 보이며 임대가격지수 또한 하락했다"면서 “특히 집합상가의 투자수익률의 경우 대전이 가장 높고 세종이 가장 낮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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