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스포츠 메카로 비상하기 위한 종합운동장 일원 대규모 스포츠 인프라 시설 확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26일 시에 따르면 최근 제천시는 충청북도에 제천체육관 주변 체육시설 지역을 자연녹지 지역(건폐율 20% 미만)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폐율 60% 미만)으로 변경 결정을 요청했다.
충청북도는 2023년 제1회 충청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제천시가 요청한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결정 건을 원안 수용했다.
이번 수용으로 제천체육관 주변에 기존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올림픽스포츠센터 외 대규모 스포츠 인프라 시설 확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실내 국제대회 및 전국대회 유치를 위해 제천종합체육관 신설과 체조 연습장 추가 건립 등을 검토하고 있는 시는 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 개최 및 전지훈련 최적지 제천, 체조도시 메카 제천, 1일 5000명 체류형 스포츠 도시 제천을 위해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로 다양한 스포츠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26년 개관 목표로 약 47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1만㎡, 관람석 4000석 규모의 제천종합체육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1500㎡ 규모의 체조연습장은 60억 원의 사업비를 반영해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체육시설 인프라가 구축되면 기존 제천체육관은 생활체육 프로그램 강습 등 시민들의 생활체육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