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 대산항과 중국,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열린다.
26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설된 정기항로는 대산항 컨테이너 선사 고려해운의 동남아시아 서비스 항로로, 서산-부산-홍콩-하이퐁(베트남)-셰코우(중국)-인천으로 이어진다.
이번 항로 개설로 대산항 수출화주들은 중국, 동남아 직항로 서비스와 부산항 환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타 항만 이용 대비 육상 물류비(2021년 기준, 약 910억 원) 중 상당 부분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항로에는 1000TEU급 컨테이너선 SUNNY LOTUS 호가 2주 1회로 투입되며 오는 31일 시범 운항할 예정이다.
한 차례 운항 시 300~500TEU의 수출화물을 처리할 예정으로 연 1만TEU 이상의 물동량 증대가 기대되며, 선복량 증대 및 공 컨테이너 수급 등 항만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상반기 선복 공급 및 수입 화물 유치를 중점으로 한 대산항 활성화 인센티브 지원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서산시 크루즈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2024년 서산 대산항 국제크루즈선 유치를 목표로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