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건의안은 노은3지구의 교통체증 해소와 노은1·2·3지구의 동일 생활권 확보 및 균형적인 발전을 위한 지족터널 사업의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 의원은 "노은3지구는 3면이 산으로 쌓인 분지 지형과 유성구 관내 13개동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과밀지역이며 출퇴근시간 교통정체가 극심한 지역으로 지역민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치안이나 응급환자 발생시 인근 병원, 경찰서, 소방서와의 접근성이 낮아 골든타임 미확보 등 심각한 우려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발사업 추진지역 등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인프라 구축 차원에서도 지족터널 사업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과제"이며 "시에서는 노은1지구와 노은2·3지구 구간 도로개설 사업은 사업비 투자대비 경제적 다탕성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앞으로 이지역의 교통체증과 도로망 단절로 주민들의 생활권 및 건강권의 피해는 점점 심각해질 것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 해소와 노은1·2·3지구의 생활, 건강, 교육, 치안의 동일 생활권 확보로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족터널 개설사업의 조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김동수 의원은 '관광특구 유성구의 오늘을 묻습니다'란 주제로 5분발언에 나섰다.
김 의원은 구의 대표 관광 호텔인 리베라호텔과 아드리아호텔에 이어 유성호텔마저 매각된 것을 강조하며 유성관광특구가 본연의 의미를 다하고 있는지 돌이켜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각된 호텔부지를 비롯해 온천관광지구 곳곳은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어 더 이상 관광특구가 아닌 주거특구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며 "그동안 관광특구라는 안일한 미명 아래 '온천'이라는 타이틀에만 안주하지 않았는지 겸허히 돌아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유성은 입지적으로 국립중앙과학관과 연구단지를 연계해 얼마든지 관광자원화가 가능하며 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족욕장을 특색화하는 노력 등 다각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며 "유성관광특구의 보다 나은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 로드맵 마련은 물론, 다각적인 정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면, 유성 관광의 오늘은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관광진흥기금 또한 자체 재원마련을 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기금 존치는 무슨 의미인지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소홀했던 관광특구의 방치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나 구에 있다는 것을 깊이 반성하고, 지금이야말로 유성 관광특구의 재창조를 위해 지혜를 모을 때"라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