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시는 올해 수소전기자동차 보급사업으로 총 300대에 대 당 325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대기환경 개선 및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촉진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며 일반 270대, 우선순위(취약계층, 다자녀 등) 30대 등 총 300대의 차량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신청일기준 30일 전부터 연속해 대전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시민 또는 법인이 1대에 한 해 보조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수소차 보급사업과 관련해 몇 가지 달라졌다.
지난해까지는 이미 수소차 보조금을 받았던 경우 무조건 지원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올해부터는 교통사고나 천재지변과 같은 불가피한 사유로 수소차를 폐차한 경우에는 다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판암수소충전소가 신설됨에 따라 판암1동 거주자에게도 추가로 우선순위를 자격을 부여했으며 우선순위별로 물량을 배분해 노후 경유차 폐차대상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차량 소유주가 의무 운행기간 동안 차량을 폐차, 말소하지 않고 시 이외의 지역으로 전출하는 경우 다른 친환경 자동차와 같이 시비 보조금을 환수하지 않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수소차 제작판매사인 현대자동차 각 영업점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보조금 지원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하고 시는 구매계약일 순으로 ▲지원대상자를 선정해 ▲판매자에게 보조금을 일괄 지급한다.
김영빈 경제과학국장은 "수소차는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친환경·고효율 모빌리티로 수소차 보급 확대로 대기 질 개선과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수소차 이용 편의성 증진을 위해 충전 인프라 확충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총 8개소(학하동, 대성동, 상서동, 신대동, 자운동, 갑동, 중촌동, 구도동)에 수소충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수소충전소 2개소(판암동, 금고동) 신설하고 기존 학하 충전소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는 지난해까지 총 1161대의 수소차를 보급했다.
문의는 시 에너지정책과. (042-27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