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자치경찰위 올해 주요 추진업무 보고
[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보이스피싱 피해 10%, 교통사고 사망자 15%, 가정폭력 재신고 15% 감소를 목표로 치안 행정을 추진한다.
권희태 도 경찰자치위원회 위원장은 3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정폭력 재발방지를 위해 도내 3개 시·군에서 시범 실시했던 '위기가정 재발 방지 통합지원시스템'을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교통사고 다발·우려 지역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특히 사고다발지역 시설물 개선을 위해 765억원, 보행환경 개선 및 보행위험지역 첨단 교통안전 보호시설 확충을 위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5개 시·군에 3억 5000만원을 투입한다.
자치경찰위는 주민체감형 치안행정 수행을 위한 지휘.감독 체계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역별 차별화된 실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도경찰청장 지휘·감독을 통해 정책실행력을 담보한다.
정책의 이행실태, 주민만족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찰서와 서장 평가 시 이를 반영해 경찰의 수용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자치경찰위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는 2021년 1251건보다 24.3% 감소한 947건 발생했고, 피해액도 284억원에서 225억원으로 20.7% 줄었다.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2021년(274명)보다 15.3% 줄어든 232명으로 집계됐다.
가정폭력 재신고는 566건에서 453건으로 20% 감소했다.
권희태 도 경찰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일선 시·군의 자치경찰 업무 참여와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지역치안협의회 운영 활성화와 의결사항에 대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도와 교육청 등의 자치법규를 검토해 제도적 협업체계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