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운영위원회에서 2022년도 모금실적이 역대 최대인 200억3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연중 모금실적이 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2년도 모금 목표액을 183억1700만원으로 설정하고 연초부터 적극적인 모금활동(홍보사업)을 벌였다.
전체 모금액 중 70.1%(140억3900만원)는 법인(기업등) 모금이 차지했다. 개인의 모금 비중은 19.6%(39억 2700만원), 기타 모임·단체 명의의 비중은 10.3%(20억7000만원)으로 나타나 향후 모금액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 기업의 참여와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아진 성금(현물 포함)을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분하고 있다.
모금액의 18.9%를 노인 분야에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분야에 17.9%, 위기가정에 11.1%, 장애인과 여성‧다문화 분야에 13.5%정도를 배분하고 있다.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 등 지역사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38.6%를 배분하는 등 도민의 성금을 지역사회로 환원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노영수 회장은 “최초로 200억원 모금을 돌파한 2022년은 충북의 나눔과 기부문화가 보다 성숙해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영 보건복지국장은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도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모금문화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더욱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