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한은혜 기자 =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글로벌 연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한 705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역대 최고인 8조39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및 효과적인 가격 전략 등을 통해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40.8%를 차지, 전년 대비 3.1%P 상승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질적 성장을 계속했다.
또한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시장에서 BMW, 아우디, 현대차, 토요타, 스코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신규 전기차 모델에 타이어 공급을 성사시키며 입지를 강화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심리 둔화 등 영향으로 교체용 타이어 수요는 전년 대비 소폭 둔화했다.
이어 한국공장은 2021년 연간 적자 이후, 2022년 역시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보이며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대전 및 금산공장의 경우 누적 적자가 이어져 수익성 회복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