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올해 상하수도 보급률 확대 등을 위한 시설 확충 사업에 4964억원을 투입해 도민 물복지 향상에 나선다.
도는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3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를 열고, 상하수도 보급률 및 상수도 유수율 향상 대책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도와 시군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해 상하수도 보급률 향상 및 국·도비 보조사업 집행 결과를 공유하고, 상수도 시설 확충과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올해 사업의 추진계획 및 내년도 국비 확보 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상수도 분야에서 지속적인 지방상수도 보급 확대를 위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소규모 수도시설 ▲소외계층 급수관로 설치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에 1119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더불어 수도시설 개량과 유수율 제고 등 시군 수도 경영을 개선하고 도민들의 물복지 향상도 도모한다.
구체적으로 ▲노후정수장 정비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등 12개 분야에 722억원을 투입한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적정한 하수처리로 공공수역의 수질 보전과 주민 보건 증진을 목표로 하수관로 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의 11개 분야에 지난해 2564억원보다 559억(22%)이 늘어난 312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상습침수피해의 선제적 대응과 예방을 위해 우수관로, 빗물펌프장, 빗물받이 정비 등을 통해 도시침수대응사업도 확대한다.
아울러 분기별 집행 실태를 점검하고 지구 간 사업비 조정 등으로 신속 집행 및 이월사업비 최소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상하수도 사업은 국비 재원 확보가 필수적으로 국고 지원 건의에 총력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물환경 정책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도민의 물복지 수준 향상 및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수도 재이용 사업도 잘될 수 있도록 시군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중대재해처벌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많이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