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의원 “자동차 부문 산학협력 강화 기대”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내년부터 충주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연구장학생을 선발한다.

윤진식 국회의원(한·충주)은 12일 “현대자동차 그룹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매년 5명 이내에서 현대자동차 그룹의 연구장학생을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측에 따르면 HL그린파워의 충주유치와 충주대·철도대 통합 후 ‘교통분야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한국교통대학으로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선발대상은 내년 출범하는 한국교통대학교 3학년 재학생 중 4.0 이상의 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연구 장학생 선발은 내년 상반기 중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엔지비’에서 동시에 진행하고, 선발절차는 서류전형과 인성 및 적성검사 후 면접을 거쳐 이뤄진다.

이번 선발된 학생에게는 월 60만원의 장학금을 19개월간 지급하고,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노트북과 30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특히 이들 장학생은 본인이 희망할 경우 현대·기아자동차 입사가 보장된다.

윤 의원은 “이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충주대 재학생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고, (충주대가)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우량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통분야 전문인력을 키우는 특성화대학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HL그린파워의 충주 투자를 계기로 자동차 및 부품분야에서 산학협력이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주/안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