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 = 충남도민 399명 중 66.4%가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충남연구원 전지훈 박사가 8일 발표한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위한 충남도민 인식조사’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도민들은 고향사랑기부제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20-40대보다 더욱 높은 참여의사를 보여 기부제도에 대한 연령별 인지도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홍보정책 등 다양한 활성화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이유로 지역 활성화를 1위로 꼽았고, 나의 고향(2위), 세금 공제(3위), 응원지역(4위), 부모·친족 거주(5위), 답례품(6위) 등으로 나타났다.

기부금을 활용한 사업을 복수로 질문한 결과 교육과 인재 양성(40.7%), 출산·돌봄·육아 지원(39.2%), 보건의료 지원(36.9%) 등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복수 응답)으로 △기부금 내역 및 활용의 투명한 공개(68.4%) △지역 현안문제 적극 활용(54.3%) △양질의 답례품 제공(44.8%) 등을 가장 많이 언급했다.

전 박사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초창기인 만큼, 제도에 대한 인식 확산은 물론 기부금 내역의 투명한 공개 등 제도 운영의 지속적인 개선이 요구된다”며 “특히 중장기적으로 지역과 기부자 간 관계인구 형성을 도모하고 상호 교류 확대를 지속하기 위한 특화된 사업들도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