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충대병원에 따르면 논문은 '뇌졸중 후 만성비염의 임상적 특징(Clinical Characteristics of Chronic Rhinitis following stroke)'을 주제로 다뤘다.
뇌졸중 후 식사 시 콧물이 많이 흐르는 증상은 뇌졸중 후 발생하는 자율신경계 이상에 의한 만성비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뇌졸중 후 발생하는 만성비염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는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 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뇌졸중 환자의 만성비염 발생과 특정 병변 특징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통해 뇌졸중 후 자율신경 기능장애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연구 결과 피질 하부에 뇌졸중 병변이 있는 환자의 만성비염 위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 여성보다 남성이, 자율신경계 증상이 동반됐을 때 더 높았다.
지성주 교수는 "뇌졸중 후 발생하는 만성비염은 환자 스스로 관리하기 어렵다"며 "뇌졸중 재활치료 경험이 풍부한 재활의학과 의사가 관련 자율신경계 이상을 파악·개선함으로써 환자의 장기적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