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쉼 없이 빠지던 대전지역 주택값 하락폭이 지난달 둔화됐다.
지난해 6월 0.10% 하락이후 낙폭이 연속으로 확대되다가 7개월 만에 축소된 것.
유성구, 서구 위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파트, 연립주택, 단독주택 모두 낙폭이 전월대비 줄었다.
이는 시중 대출금리 인하 기조와 정부대책 발표에 따른 시장회복 기대심리가 일부 작용하며 내림세가 약화되는 분위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 집값은 전월대비 1.7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2.15%), 연립주택(-0.45%), 단독주택(-0.19%) 모두 떨어졌다. 다만, 매물이 적체되는 가운데 하락폭은 전월대비 축소됐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2.18%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2.79%)를 비롯해 연립주택(-0.38%), 단독주택(-0.14%)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대전 평균 주택매매가격은 3억2205만6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2억652만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4511만원으로 나타났다.
세종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4.14% 하락하며 전국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하지만 전월보다는 낙폭이 둔화됐다.
유형별로 아파트(-4.67%), 연립주택(-0.36%), 단독주택(-0.09%)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세가격 역시 4.22%나 하락하며 전국에서 내림폭이 가장 컸다.
유형별로 아파트(-4.76%), 연립주택(-0.18%), 단독주택(-0.10%) 모두 하락했다.
지난달 세종의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5억2474만5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2억1737만3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4066만7000원이었다.
충남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72% 떨어졌다.
유형별로 아파트(-1.06%), 연립주택(-0.41%), 단독주택(-0.09%)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도 전월대비 0.92% 하락했다. 유형별로 아파트(-1.39%), 연립주택(-0.33%), 단독주택(-0.11%)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평균주택 매매가격은 1억8952만2000원, 전세 평균가격은 1억2507만7000원, 월세 보증금 평균가격은 1776만6000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