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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대한치과의사협회’ 힘 보탠다

도-대한치과의사협의회,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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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16 16:17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지사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와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 설립 추진에도 초록불이 켜졌다.

김태흠 지사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지역공약 중 하나로, 국내 치과의사 3만여 명이 속해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국립치의학 연구원’의 충남도 설립 추진에 힘을 보탠다.

김태흠 지사는 16일 도청 상황실에서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민선8기 공약이자 대통령 지역공약에 따라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내 설립을 추진중이다.

주요 기능은 ▲정부 구강 정책과 연계한 산학병연 협업체계 구축 ▲종합 연구개발 지원 ▲요소·원천기술 기반 사업화 연계 등이다.

현재 국내 치과 의료 서비스 시장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8.3%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부의 치의학 분야 연구개발(R&D)투자 규모는 2019년 기준 399억 원으로 보건의료 R&D 총액의 2.1%에 불과한 상황이다.

또 국내에는 치의학 분야 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 종합 전략 수립 및 정책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총괄할 연구기관도 없다.

따라서 도는 글로벌 치의학 서비스 기술 변화에 대응하고, 치과 의료 서비스 부문의 혁신적인 연구 기반 구축 및 시장 주도를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도가 설립지역으로 내세운 천안 지역은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순천향대학대학병원 등이 위치해 있으며, 치의학 연구개발 인프라 및 줄기세포 조직 재생 분야 글로벌 연구인력을 보유하는 등 특장을 갖고 있다.

도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에 공동 협력하고, 치의학 연구 활성화 및 치과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은 더 잘 아시고 계시고, 이 사업은 대통령 공약사항이다"라며 "임플란트에서 식립 위치가 중요한 것 처럼 설립 위치나 여건이나 환경적인 측면에서 천안이 제일 적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약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라 공모 형태로 다시 경쟁을 시키는 건 적절치 않다고 대통령께도 말씀드렸다"며 "최근 대통령과 중앙지방 협력회의를 할 때도 '과정속의 보완부분은 해당 지역과 협의를 해야하는 것이지 공약사항을 공모로 가선 안된다'고 전달 드렸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원 설립을 골자로 하는 보건의료 기술법 개정안을 입법을 통해서 보완하는 노력을 하겠다"며 "오늘 충남과의 협약으로 잘 추진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대한치과협의회 회장은 "지난 10년간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설립 근거가 되는 법안이 먼저 통과가 돼야 하고 이후 지역을 정하는 과정인데, 지난 10년간 법안 통과가 되지않아 속을 타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우시기도 했고, 이제 추진이 급물살을 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협약식을 계기로 지사님께서 설립 근거 법안 통과에 힘써주시면 설립을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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