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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雨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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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17 11:48
  • 기자명 By. 이용 기자
▲ 눈과 얼음이 녹아 흘러내리고 있다. (Pixabay 이미지)
[충청신문=대전] 이용 기자 = 19일은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다.

우수는 겨울철 북풍한설이 따스한 봄바람으로 바뀌면서 한파와 냉기가 사라지는 봄을 알리는 절기다.

“우수 경칩에 얼었던 대동강 풀린 다”라는 속담이 우수의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아무리 춥던 날씨도 우수를 즈음해 풀과 나무에 파릇한 새싹을 틔우면서 자연 생태계가 겨울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펴는 현상을 엿볼 수 있다.

이즈음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기도 한다.

우수는 지혜로운 우리 조상들의 대표적 발효식품인 장 담그는 날이기도 하다.

맛좋은 장을 담그려면 알맞은 시기 선택이 중요하며 우수에 담근 장이 가장 으뜸이라는 속설이 전래하기 때문이다.

우수에 장 담그고 40일 이후 청명과 곡우사이에 장물과 된장을 가를 수 있어서 된장을 발효하기에 좋은 날로 전해오고 있다.

우수 절기의 제철 먹거리로는 매콤한 맛이 나는 파, 마늘, 달래, 부추, 무릇 등 다섯 가지 채소인 오신채를 들 수 있다.

제철밥상을 채워주는 오신채 나물은 겨울철 인체의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시켜주는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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