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재해 예방과 물손실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영농 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양·배수장 및 저수지 개·보수, 용·배수로 보수·보강을 통해 영농 편의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도는 20일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으로 수원공 분야 49지구 644억원, 용·배수로 분야 40지구 314억원 등 도내 88지구에 국비 958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도는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의 전국 예산 6300억 원의 15.2%인 예산 958억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이미 확보한 올해 농업 생산 기반 시설 정비사업의 국비 1251억 원을 더해 총 147지구에 국비 2209억원을 지원해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리시설 개보수는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기존 노후 양·배수장 및 저수지 개·보수, 용·배수로 보수·보강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내 전체 농업 기반 시설은 6856개로 노후·파손 등으로 인해 개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올해 지원하는 신규 지구는 전대 저수지 개보수 등 23지구로 총사업비는 653억원 이며, 도는 연내 세부 설계와 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조속히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이를 통해 농민의 영농 편의성 향상, 재해 예방, 지역경제 활성화, 물 손실 최소화 등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진기 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번 전국 최대 규모 국비 확보 성과는 지난해부터 국회와 농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꾸준히 찾아 신규 사업의 필요성·당위성을 설명하고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워크숍을 여는 등 긴밀히 협력·대응해 온 결과”라면서 “도내 농업인의 영농 편의와 소득의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