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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압승 이끌 국힘 당대표는 나"...대전서 격돌

대전·세종·충남·충북 합동연설…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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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2.21 17:44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국민의힘이 21일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제3회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사진= 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21일 대전을 찾아 충청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대전·세종·충남·충북 합동연설회에 나선 후보들은 모두 자신이 당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당 대표에 선출되면 충청권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내년 총선을 겨냥한 승리 포부와 상호 견제 발언 등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유흥수 선관위원장, 성일종 국힘 정책위원장,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현·안철수·.천하람·황교안 등 4명의 당대표 후보들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마다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 총선 승리를 약속하며 중원 당심을 공략했다.

먼저 정견발표에 나선 황교안 후보는 "당 대표가 된다면 정통보수, 국민을 시원하게 만드는 정당,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살아갈 기회를 줄 수 있어야 한다"며 "K-국민이 좋아하는 취업, 내집 마련 등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청을 설치해 청년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국회의원 공천권을 국민에게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현 후보를 향해서는 "의혹이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의혹이 불거진다면 이재명처럼 될 수 있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저는 잠깐 민주당에 있었다. 누구보다도 민주당의 약점과 강점을 잘 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권교체를 이룬 것이 민주당에게 뼈아픈 일이었던 것처럼 제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은 민주당에게 악몽이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안 후보는 "무엇보다 총선 승리에 대한 바람이 절실하다. 오로지 머릿속에는 총선 승리밖에 없다"며 "선전 승리한 다음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남 낙하산 공천으로 중원의 민심이 돌아서서 보수당으로 전락했다”며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만들고 공천에는 일제히 터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천하람 후보는 "전당대회도 반드시 승리하고 국민의힘 총선에서 승리하게 당을 이끌겠다"며 "진보를 압도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민주노총이 정의롭지 않다고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마저 부당해지진 않는다"며 "국민의힘이 맞서야할 대상은 민주노총도 민주당도 아니다. 끝내 버리지 못한 관성이다" 주장했다.

천 후보는 "노동자의 권익이 충분히 보호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써야 한다. 대한민국 모든 일을 하는 사람들의 편에 서는 일도 주저하지 않겠다"며 "일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기현 후보는 "대선 과정 중 최일선에서 뛴 후보"라며 "문재인 정권의 바람 속에도 죽지 않고 살아왔다"고 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다른 사람도 아니고 동지로부터 가짜뉴스로 프레임 씌우고, 민주당이 했던 것처럼 상대를 내리니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권력이 탐난다고 하지만 이게 보수의 품위일까 싶기도 하다"며 "그러나 멀리 가야 하면 함께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손을 잡고 개혁 과제와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 수호를 통해 내년 총선 압승을 그려나가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는 총 8명으로 조수진, 민영삼, 허은아, 김병민, 김재원, 정미경, 김용태, 태영호이며, 청년 최고위원은 총 4명 김정식, 김가람, 이기인, 장예찬 후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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