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균형 체형이란 학생의 근골격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신체 형태의 불균형이 일어난 상태를 말하며 거북목, 굽은 등, 척추옆굽음, 골반 이상, 다리 상태 이상 등을 통칭한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9월 제정된 관련 조례에 근거해 학생들의 균형 잡힌 신체 발달을 촉진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활동과 관리지원에 나선다.
교육청은 먼저 사각지대 없는 검진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각종 건강검진 및 결핵검사 대상에서 제외된 초등·특수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척추옆굽음증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검진기관에 학교를 방문해 진행되며 1인당 6960원의 검진비를 지원한다.
또한 1차 검진 이후 추가 검진이 필요한 초등 6학년에서 고 3학생들을 대상으로 엑스선 촬영과 정밀검사를 받을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일선 학교에서 학생 불균형 체형 예방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도내 100개 학교에 스트레칭 밴드 등 교육 기자재 구입비를 지원하고 보건교사 15명 이내로 구성된 학생 불균형 체형 예방교육 연구회를 운영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자료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이 외에도 업무담당자 배움자리를 수시로 실시해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연말 설문조사를 통해 사업의 효과성과 만족도을 조사해 미비사항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최근 학생들의 전자기기 사용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척추옆굽음증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각종 검진, 생활환경 개선 교육,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관련 영역의 사업을 촘촘하게 추진해 학생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