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공공요금 인상의 여파로 충청권 시민들의 지갑은 열기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금리수준전망은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하 경쟁에 21개월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23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2023년 2월 대전충세종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89.7로 전월(87.9)보다 1.8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수치로, 장기 평균치를 100으로 기준하되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금리수준전망CSI(114)는 추가상승의 기대감이 줄면서 전월대비 13P 떨어졌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 중 현재생활형편CSI(81)는 전월과 동일, 생활형편전망CSI(84)는 전월대비 1P 늘었다.
가계수입전망CSI(96)와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대비 각각 3P, 2P 증가했다.
특히 소비지출전망 중 충청권 시민들은 외식비, 여행비, 교육비, 교통·통신비, 주거비는 지출이 증가했으며 의류비, 의료·보건비, 교양·오락·문화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상황 인식을 가늠하는 현재경기판단CSI(50)은 전월대비 3P 하락, 향후경기전망CSI(62)는 전월과 동일하다.
취업기회전망CSI(67)는 전월대비 2P 올랐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 인식에서 현재가계저축CSI(90) 및 가계저축전망CSI(93)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4)와 가계부채전망CSI(103)는 전월대비 각각 1P, 2P 낮아졌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6으로 전월대비 4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가격전망CSI(72)는 전월대비 3P 올랐고, 임금수준전망CSI(108)는 전월대비 2P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