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의원은 지난 24일 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행정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업무 매뉴얼 작성과 관리를 요청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제천시 공무원 현황을 살펴보면 1234명 가운데 재직기간 2년 미만은 274명으로 약 22%를 차지하고 있다"며 "4년 미만은 422명으로 누적 34%다, 즉 전체 공무원 3명 중 1명은 4년 미만의 신규직원으로 제천시의 복잡한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천시는 총 41개의 부서 가운데 29개 부서는 업무 매뉴얼을 작성해 관리하고 있고 나머지 12개 부서는 업무 매뉴얼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비치하고 있는 업무 매뉴얼도 부족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신규직원이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일을 해야 하는 경우 쉽게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업무 매뉴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업무 매뉴얼이 없는 경우 특정 인력이 가진 노하우와 경험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돼 업무의 비효율성이 높아지게 된다"면서 "현실을 반영해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고 바뀌는 법률을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정확하게 업데이트한다면 인사이동과 조직개편, 신규직원 유입 시, 담당자 부재 시 업무대행자가 교과서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매뉴얼이 없는 부서에서도 자체 행정업무 매뉴얼 작성 및 관리를 통해 업무 공백을 줄이고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높여 달라"며 "특히 안전정책과, 건설과, 산림공원과, 도시재생과, 환경사업소, 수도사업소 등 공사 현장이 늘 상존하는 사업 부서에서는 현장을 파악해 발 빠르게 대처해 달라"고 덧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