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해외에 수준 높은 고등교육을 전파해 자급자족 기회를 확대하는 게 주안점이다.
라오스는 석회석이 풍부하지만, 가공 방법을 몰라 석회석 광물 상태로 값싸게 수출한 후 석회비료를 만들어 다시 수입한다.
이에 배재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은 라오스 산업 발전을 위해 석회석을 석회비료로 만드는 연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2년간 석회비료 생산에 종사했던 국내 전문가들과 협력해 석회비료 파이롯트 생산시설을 라오스 수파누봉대학교에 설치했다.
이후 석회비료 생산 파이롯트 설비를 시험·가동한 끝에 석회비료 파이롯트 생산시설 구축에 성공했다.
생산되는 석회비료는 농과대학과 연구에 사용하고 인근 농촌 마을에 배포해 현장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단 임대영 단장은 "라오스 석회석을 천연 비료로 가공하면 산성화된 토지를 회복시키고 양질의 농작물 생산을 늘릴 수 있다. 수출도 가능해 라오스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파누봉대학교 석회비료 파이롯트 생산시설에서 생산하는 석회비료 효과가 검증될 경우 대량생산을 위해 국내 관련 기업 라오스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