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보훈단체 및 주요 기관·단체 대표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 공연,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 지사는 기념사에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길을 열었다. 한민족의 가슴에 새겨진 불굴의 의지와 민족단결의 3.1운동 정신이 우리의 운명을 바꿨다”면서 애국선열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립과 갈등이 아닌 상생과 연대가 3.1운동의 정신”이라며 “국민 통합의 가장 큰 걸림돌인 불공정과 비상식 등 낡은 관행과 차별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선조들은 일제의 폭압 속에서도 ‘대한민국 건설’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꿈꿨다. 선조들의 뜻을 계승해 대한민국 50년 100년의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며 “충남은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도전과제에 적극 대응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 공무원 및 보훈단체장들은 기념식에 앞서 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