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대전 3·8민주의거, "민주여, 나의 몸에 푸르러라!"

대전시·국가보훈처 '제63주년 기념식’ 공동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03.08 19:03
  • 기자명 By. 권예진 기자
▲ 대전시와 국가보훈처는 '제63주년 3·8민주의거를 맞아 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충청신문=대전] 권예진 기자 = 대전시와 국가보훈처는 '제63주년 3·8민주의거를 맞아 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로 63주년을 맞은 3·8민주의거는 1960년 3월 8일 대전의 학생들과 시민들이 불의에 저항한 민주 의거로 4·19혁명의 기폭제로 평가받고 있다.

3·8민주의거 참여자의 정의로운 결단과 행동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찬란한 시작으로 인정받으며 2018년 국가 기념행사로 지정됐다.

이듬해인 2019년부터 민주주의의 푸르름을 지켜기 위해 기념식을 개최해 그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3·8민주의거 주역, 한덕수 국무총리, 이장우 대전시장, 시민,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여, 나의 몸에 푸르러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앞서 3·8민주의거 주역, 한덕수 국무총리, 이장우 대전시장, 3·8기념사업회장, 국가보훈처장 등 17명은 둔지미공원 3·8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했다.

이날 기념식은 제12회 3·8 학생 백일장 수상 학생 4명의 애국가 제창에 이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민주운동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1960년 당시 시위행렬이 저지된 목척교 주변을 담은 여는 영상을 시청하며 3·8민주의거의 배경과 전개양상 및 역사적 의미 등을 조명했다.

이어 3·8민주의거의 주요 전개 과정과 학생들의 정의감을 표현한 창작뮤지컬 '정의로운 함성'을 공연하며 3·8민주의거 정신과 가치를 확인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1960년 3월, 찬란하게 시작된 민주화의 봄이 푸르게 이어진 민주의거의 현장, 대전에서 3·8민주의거의 숭고한 뜻을 기리자"고 말했다.

3·8민주의거 주역과 후배학교 학생(5명)이 함께 3·8민주의거 40주년 기념송시인 '우리들 세상의 깨어남을 위하여'를 낭독하고 참석자들의 3·8찬가 제창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이장우 시장은 "4·19혁명의 단초이자 대전충청권 최초의 민주화운동인 3·8민주의거를 기억하고 그 정신을 대전의 시민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3·8민주의거 기념관을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3·8민주의거의 역사를 계승·발전시키고 3·8민주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3·8민주의거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 개관을 목표로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