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근 경찰청장과 설동호 교육감은 9일 오전 8시 서구 내동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사고·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이는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학교폭력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학기 초(3∼4월)를 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예방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 청장은 "그간 홍보 위주의 단편적인 예방활동에서 탈피해 학교와의 긴밀한 협업으로 미신고 피해 사안과 사이버범죄 등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 피해를 조기 감지하고, 학교폭력 신고사건 전수 모니터링을 통해 실질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설 교육감은 "학교-경찰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공동대응하고,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 범죄와 사이버 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