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보령·부여·예산·태안 등 4개 시군, 수도권 5개 기업, 2개 공공기관과 워케이션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행사는 충남형 워케이션 추진계획 발표, 민관 합동 공동 협약서 서명 등 참여 시설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도는 올해 권역별 4개 시·군의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도내 전역으로 단계별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서해안권·백제문화권·서부내륙권을 대표하는 4개 시군의 관광자원 특성을 반영해 ▲문화치유 ▲해양치유 ▲엠지(MZ)맞춤 등 4개 유형별 코스를 집중 발굴해 워케이션 상품을 기획했다.

이와 더불어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실천과 연계해 해변 플로깅 등의 활동도 지역별로 지속 발굴하고, 차별화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사업은 관광지 및 숙박시설 인근 공공 유휴공간 또는 민간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거점 오피스 조성, 네트워크 정비 등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업무환경을 구축해 참가자에게 제공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각 기업은 직원들에게 충남형 워케이션 시범 프로그램 홍보 및 참여를 통해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한국 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는 워케이션 참가자들의 네트워크 구축 및 워케이션 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경비를 지원하고, 모든 협약 기관은 지역 관광상품 개발 및 정보 교류에 적극 협력한다.

도는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 및 지방 생활인구 증가, 기업과 근로자의 창의적 성과 능률 향상, 일과 삶의 균형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워케이션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보완과 개선을 거쳐 참가자들이 충남에 ‘더 오래 자주’ 머물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며 “ 체류형 지역관광 정책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 고 당부했다.

한편 협약식은 도와 4개 시군 시장·군수, 아프리카TV, 야노라, 티몬, 현대글로비스, 호반건설,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및 나이스 호텔, 롯데리조트 부여, 스플라스 리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