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식은 김기수 교학부총장, 이준우 연구산학부총장, 이영숙 장학생 2명과 발전기금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故이영숙 선생은 식당 종업원, 분식집 운영 등 거친 일을 마다치 않고 생계를 이어오던 중, 지난 2018년 평생 모은 전 재산 10억여 원을 충남대에 기부했으나, 당시 앓고 있던 폐암의 병세가 악화해 같은 해 향년 68세로 별세했다.
당시 이영숙 선생은 “충남대가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 달라”는 말과 함께 전 재산을 기부해 사회에 큰 울림을 전했다.
이에 충남대는 모든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대전추모공원에 모셨으며 ‘이영숙 장학생’을 신설해 숭고한 故이영숙 선생의 뜻을 이어 나가고 있다.
현재까지 총 6명의 이영숙 장학생이 1인당 연 360만 원의 장학금 혜택을 받아 공부와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장학생 고태현 학생은 “언제나 이영숙 선생님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열심히 공부함으로써 선생님의 이름을 빛낼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수 교학부총장은 “평생을 하루도 쉬지 않으시고 모은 전 재산을 충남대 발전을 위해 모두 내어주신 이영숙 선생님의 이타행은 많은 사람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셨다”고 말했다.
또 “충남대는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봉사와 헌신이라는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