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농산업포럼의 일환으로 어기구 국회의원이 주최, 한국농어민신문 주관해 우리나라 농업·농촌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농산물 안정 생산을 위한 농업기술 혁신과 농기자재산업 육성 및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농어민신문 문광운 논설위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주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세계농업의 스마트·디지털 동향, 김옥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스마트농업본부장이 ▲스마트 농기자재 보급 확산 지원 방안을 주제로 발제를 맡고 산업부문별 기술혁신 개발동향과 농기자재 정책지원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
이주량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300 년간 전 지구적 개간과 산림훼손이 지속되면서 농업은 기후변화 가해자인 동시에 최대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 면서“미래농업을 위해 세계농업 기술혁신 트랜드인 초정밀화 , 글로벌 식량생산시스템의 대전환, 실내농장 확산, 농업노동의 무인화·지능화·데이터화, 농업과 에너지의 커플링 강화, 농업글로벌 가치사슬(GAVC)의 재구조화, 농산업 분야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확산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김옥일 본부장은“국내 스마트농업은 1세대 소규모 중심으로 보급되어 고급기술 활용에 제한적이며, 일부 품목에 편중되는 등 보급실적이 미미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스마트 농업기술 활착을 위해 스마트농업의 국가표준 제정, 스마트농업 표준기술의 현장확산 가속화 지원, 농업용 로봇 실증지원, 한국형 스마트팜 현지화를 통한 수출활성화 지원 등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어기구 의원은“농촌의 고령화와 농가소득 감소, FTA 체결 확대로 인한 농산물 수입개방 등의 대내외 환경으로 농업·농촌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미래농업을 이끌 K- 농기자재가 세계 농업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실효적인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