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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국제음악영화제 전면 개편…부실회계 재발 방지위한 위원회 발족 등 대대적인 개편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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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15 11:42
  • 기자명 By. 조경현
▲ 박기순 제천 부시장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조경현 기자)
[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시민단체로부터 부실 회계 및 방만한 운영 지적을 받아 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고강도 쇄신을 약속했다.

박기순 부시장은 15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영화제 예산 초과 지출로 많은 시민분께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앞으로 강도 높은 쇄신을 통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효과성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행사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제 일부 임원진의 도덕적 해이와 방만한 프로그램 운영 등이 예산 초과 지출 사태를 일으킨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 및 프로그램 전면 리모델링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제천시와 의회, 영화제가 함께하는 위원회를 발족, 개최장소, 프로그램 마련 등 전반 사항을 협의 후 결정해 예산 초과 지출 등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라며 "최근 3년 동안 영화제 방문객의 구성과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관광, 축제분야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영화제 근본 목적인 지역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영화제는 영화제 쇄신을 위한 과도기적 행사로서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전년대비 20억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라며 "원썸머나잇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시민에게 다가가는 영화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영화제 부실 회계 논란에 대해서는 "채무 장기화에 따라 소속 직원 및 관련 업체 임금 체불 등 피해 확산 예방을 위해 채무를 우선적으로 변제했다"며 "영화제 측에서 청구한 전 집행위원장과 전 사무국장에 대한 신원보증보험금 수령 후 전액을 시에서 환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과 제천에 각각 사무실을 두고 운영해 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지난해 영화제 개최 과정에서 직원 임금과 운영 비용 등을 체불해 부실회계 논란을 빚었다.

제천시는 부실회계 논란이 제기된 지난 2월 서울 사무국을 폐쇄하고 5명의 직원만 남기는 대폭적인 인원 감축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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