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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천안·홍성 국가산단 조성 혁신 성장 주도

후보 최종 선정…미래 모빌리티·미래 신산업 산단 등미선정된 예산에는 대규모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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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15 16:02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지사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용록 홍성군수, 신동헌 천안시부시장과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강이나 기자)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 천안과 홍성이 국가산업단지 신규 후보지에 최종 선정되면서, 미래산업 육성 및 혁신 성장이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용록 홍성군수, 신동헌 천안시부시장과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과 홍성(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이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호를 통해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과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 관련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됨에 따라 지난해 8월 도가 국토부에 국가산단 후보지로 신청했다.

천안 국가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6만 9000㎡의 부지에 종축장이 이전하는 2027년부터 1조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민선8기 힘쎈충남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세부 사업으로 국가산단을 조성해 글로벌 기업을 유치,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도와 천안시는 이 국가산단의 중점 육성 산업으로 미래모빌리티를 제시했다.

유치 핵심 업종은 전자감지장치, 전동기 및 발전기, 축전지, 자체 및 특장자, 자동차용 신품 전기장치, 무인 항공기 및 비행장치 제조업 등을 설정했다.

도는 유치 산업 적정성, 수요 확보 가능성, 지역 성장 잠재력, 정책적 타당성, 부지 개발 가능성, 사업추진 용이성, 기업 활용 편의성 등 국토부 평가 기준을 충족하며 후보지로 봅혔다고 판단한다.

또 천안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14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5만 8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 내포신도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대동리 235만 6000㎡ 규모 부지에 2032년까지 4963억을 들여 조성될 계획이다.

도와 홍성군은 이 국가산단을 탄소중립과 친환경 관련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

중점 육성 산업으로는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을 제시했다.

핵심 업종으로는 산업용 가스, 구조용 금속 판제품 및 공작물, 반도체 소자, 산업용 로봇 제조업 등이며, 연관 업종은 액정 표시장치, 변압기, 트레일러 및 세미 트레일러 제조업 등이다.

도는 이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6조 8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되면, 충남 수부도시인 내포신도시 인구가 크게 늘어나며 자족기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앞으로 천안시·홍성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국가산단 지정을 목표로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등 행정 절차 이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태흠 지사는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은 2027년 종축장 이전과 동시에, 홍성 미래신산업 국가산단은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중점 추진하고. 충남의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 국가산단에 도전장을 냈으나, 농지 잠식 우려 등으로 선정되지 못한 예산군에는 대규모 첨단 농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김 지사는 예산군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며 “대안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6차 산업화단지가 연계된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 165㎡의 부지에 내년부터 2028년까지 3940억원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전략은 스마트팜 단지 조성, 그린바이오 지원 단지 조성, 6차 산업화단지 조성 등으로 잡았다.

스마트팜 단지의 경우, 스마트팜을 자가형·기업형·청년임대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성해 충남 농업의 혁신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팜은 농업 현장 청년 유입과 청년농업인 육성 및 정착 지원, 미래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민선8기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그린바이오 지원단지에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식품연구 기반 등을, 6차 산업화단지에는 대기업이나 첨단 바이오산업 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도는 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10조 500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청년 농업인 등 2만 4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지사는 “클러스터는 생산·가공·서비스·연구가 융복합된 새로운 농업 선도 모델로 만들 것”이라며 “예산군과 협의해 올해 착수해 조기 가시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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