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적기 도움을 드려야지 때를 놓치면 안된다”며 “이러한 고민 속에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진행했고, 지방정부차원에서 한계가 있지만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다 찾아내서 이번 지원체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도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3개월 간 전체 산업의 모니터링을 거쳐 지방정부의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범위를 늘려왔다.
앞서 지난달 23일 NH농협 51억원의 출연금과 이달 3일 하나은행 40억원 출연금을 만들어낸 것도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와 관련해 김 지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신용보증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각 은행장들에게 전화하고, 부탁도 해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과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도는 경영안전 자금을 당초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가, 최근 고물가 고금리로 인한 부담 경감을 위해 2000억원을 증액해 5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경영안정자금을 5000억 원 규모로 확대한 만큼 기존 위드코리아(취약계층, 청년창업, 골목상권, 저신용 업체) 대상에서 제외됐던 소기업·소상공인까지 전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도는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판로지원 ▲경영·시설 지원 ▲수출지원 ▲고용지원 ▲농업인 지원 등 긴급 지원 대책 6개 분야 28개 사업에 1조 원을 지원한다.
이번 대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일시적 자금난으로 건실한 업체가 무너지는 것을 예방하고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김 지사의 뚝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재룡 산업경제실장은 1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긴급지원 대책은 3개월간 전체 산업을 모니터링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끌어냈다”며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꼭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