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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워싱턴 DC, 행정 수도 경험 나눈다

최민호 시장-바우저 시장 면담…행정수도 국제포럼 개최 제안
미 스미스소니언 재단과 박물관단지 협력·공동 전시 추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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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19 12:01
  • 기자명 By. 정완영 기자
▲ 지난 16일 최민호 세종시장(왼쪽서 세번째)이 뮤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워싱턴DC 시장(오른쪽)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제공)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각) 워싱턴 DC 시청사에서 뮤리엘 바우저(Muriel Bowser)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상가 공실, 대중교통 무료화를 포함한 대중교통혁신, 행정수도 국제포럼 개최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최 시장은 "전 세계 도시들, 예컨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집트 카이로 등 행정수도 이전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세계 행정수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협력하고 도시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최 시장은 "수도이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워싱턴 DC가 선두에 나서 세종시와 함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며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 간 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유럽연합의 사례를 참고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뮤리엘 바우저 시장은 "전 세계 행정수도 지도자 모임 제안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앞으로 워싱턴DC는 세종시와 교통혁신, 지능형도시, 경제개발 등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답했다.

최 시장은 뮤리얼 바우저 시장과의 접견 일정에 앞서 워싱턴 DC에 있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 기념비를 방문해 헌화하고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며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조태용 주미국 대한민국대사, 한미경제연구소(KEI) 캐슬린 스티븐스 소장(전 주한미국대사)과 만나 세종을 소개하고, 한글과 한류 문화를 중심으로 외국인이 서로 교류하는 한글문화단지 조성 사업을 설명했다.

한미경제연구소는 지난 1982년 워싱턴 DC에 설립된 한미관계 전문 싱크탱크로 경제, 안보,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미 공공외교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아울러 스미스소니언 재단 국립아시아 예술박물관 체이스 로빈슨(Chase F. Robinson)관장과 만난 자리에서 스미스소니언 박물관단지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세종시와 문화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시장은 오는 5월 체이스 로빈슨 관장이 한국을 방문해 세종시 박물관단지 운영 관련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세종시와 스미스소니언의 공동전시 개최 방안을 논의해 가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스미스소니언은 문화예술 관련 전시와 박물관 운영에 있어서 오랜 역사와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성장한 우리시와 교류 협력관계를 구축해 시의 문화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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