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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국비 ‘10조 시대 개막’ 힘 모은다

지역 국회의원 정책설명회…국비 확보 대상 사업 설명·현안 협의
국회의원들, 천안 아산 홍성 등 지역문제 넘어 핵심도정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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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20 16:07
  • 기자명 By. 충청신문
▲ 충남도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여야 충남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사진=최병준 기자)
[충청신문=서울] 최병준·강이나 기자 = 출범 6개월 만에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개막한 민선8기 ‘힘쎈충남’이 내년 국비 10조원 확보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를 가진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 "통상 4월 이후에나 진행되는 국비편성과정에 앞서 3월부터 미리 준비하며 보조를 맞추게 됐다"며 "내년 국비확보 목표는 10조원을 넘기는 것인 만큼 여러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정책협의회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도정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협조요청과 함께 도정 성공을 위한 쓴소리도 가감없이 전달했다.

이명수 의원은 "충남 미래먹거리를 위한 마스터 플랜 마련"을 촉구했고 강훈식 의원은 "도정발전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지역민들의 목소리도 경청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어기구 의원은 도계분쟁으로 평택에 충남도 땅이 뺏기면서 어민들의 피해가 막심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고 홍문표 의원은 "대통령 공약중 충남분야 7개 분야 15개 정책과제를 풀기 위해 도가 나서서 대통령을 초대하는 등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문진석 의원은 "현재 추진중인 청주 천안간 복선화사업이 지역에 실익이 없고 지역발전마저 가로막는다"며 이를 취소시키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충남 의원들은 지역구와 관련된 문제들도 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정진석 의원은 "유구읍 관불사 인근에 개발이 추진중인 3표산업의 석산개발이 허용되어서는 안된다"며 "세계유산도시인 공주에 충남 대표 석산중 2개나 있는데 또 생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박완주 의원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산단에 안성천 입장천 상수원보호구역이 포함돼 있고 입장 안성 용인 반경 10km 구역 난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도가 나서서 정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민자유치사업은 추천할 수 없는 사업방식"이라며 "SOC(사회간접자본)은 가능한 안전한 정부주도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 디지털산업시대 먹거리 확장을 위해 대학이 많은 충남도내 지역 대학과 연계한 연구개발(R&D)사업을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어기구 의원은 "당진항 신항만 개발을 통해 대표무역항 개발 지원과 제2서해대교 건설사업에 신경을 써달라"고 요청했으며 장동혁 의원은 "서산 태안지역의 기업유치에 애로가 큰 만큼 도 차원의 기업유치 지원"을 건의했다.

홍문표 의원은 산불진화 문제를 지적하고 "다른 지자체의 경우 경기 20대, 경북 17대 등 소방헬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충남만 3대 뿐"이라고 지적하고 "도가 이런 사정을 감안해 최소한 6,7대는 확보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임로가 부족한 만큼 임로개설과 계곡물을 담아두는 시설을 확충해 산불 등 긴급시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훈식 의원은 "안전,도시개발문제 등 여러 문제 발생 해 아산시는 교통유발(상습정체구역)과 나들목만 생겨 주민 모두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라며 "간선도로 역할로 전락한 천안- 공주 민자고속도로 문제를 지적하고 여러차례 건의 불구 그동안 충남도가 주민편이 아닌 업자편을 들었다"고 지적했다.

김종민 의원도 "논산 금산 4차선사업 마지막 단계"라며 "호남선 철도 고속화사업 예타 통과돼 설계반영한다면 마지막 논산관통 시내구간을 외곽으로 돌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도가 이 문제를 직접 나서서 논산시와 시민 의견을 도가 협의해 달라"고 요청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을 통해)논산시가 개국 이래 최대 코레일과 민간이 합작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촉구했다.

문진석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천안 동부 지역이 충남지역에서 가장 낙후돼 균형발전이 가장 절실하다"며 "지역사업중 천안 동부지역은 입지적으로는 좋은 지역이고 오창산단 배후, 천안아산 연결 브릿지역할 불구 충남도, 천안 관심 적어 낙후돼 지역발전이 절실하다"고 관심을 촉구했다.

이정문 의원은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성공지원을 요구하고 독립기념관 철도연결, 공공기관 유치, 재외동포청 천안권 유치도 도가 직접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 성일종 의원은 "해미성지의 세계화를 위해 용역비 추진을 서산시와 도가 한께 해달라"며 "가로림만의 역사유적,자연치유프로그램화 등도 함께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날 정책설명회에는 이정문 이명수 정진석 성일종 박완주 강훈식 문진석 어기구 홍문표 장동혁 김종민 의원 등 충남 소속 국회의원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도네서는 김태흠 지사, 김기영 행정부지사, 실국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날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정부예산 확보 건의 사업 30건과 △현안 13건 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정부예산 확보 신규 사업으로는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연결 ▲장항국가습지복원 사업 ▲충청남도 스마트그린산단 촉진 사업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설치 ▲K-유교 에코뮤지엄 조성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등 15건을 설명했다.

계속 사업은 ▲충청남도 산업단지 대개조 ▲서부내륙 민자고속도로 건설 ▲호남선(가수원∼논산) 고속화 사업 ▲국립 동아시아 역사도시진흥원 건립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 ▲대산∼당진 고속도로 등 15건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 현안으로는 ▲석탄발전 폐지 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국립치의학연구원 충남(천안) 설립 ▲KBS 복합방송시설 건립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차량용 융합반도체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 ▲미군 이전 평택지원법 개정 ▲지역의대 설립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지정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등을 꺼내들며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흠 지사는 “정부의 긴축재정과 총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정부예산 9조원 시대를 개막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청정수소와 바이오 등 미래 성장 사업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지역 국회의원들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이어 “올해에는 목표를 더 높여 10조원으로 설정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변함 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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