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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역사, 철학, 심리, 경영, 데이터로 풀어보는 행복”

건양대 인문학 대강좌 ‘행복의 인문학’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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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22 14:07
  • 기자명 By. 백대현 기자
▲ 건양대 행복의 인문학 교과목 수업시간에 참여한 교수들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건양대 제공)
[충청신문=논산] 백대현 기자 = 건양대학교가 이번 학기에 처음 선보인 인문학 대강좌 ‘행복의 인문학’ 교과목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건양대가 운영하는 중점교양과목 중 첫 4학점짜리 교과목인 ‘행복의 인문학’은 매주 금요일 오전 건양대 메디컬캠퍼스 명곡홀에서 진행된다.

심층융합 인문감성 강좌로 수업 시간에 전공이 다른 3명의 교수가 참여해 하나의 주제를 다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수업은 ‘대강좌+분반토론+종합패널토의(강의자 1명 학습자 6인)’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진행한다.

이 수업의 독특한 점은 총 7명에 달하는 교수가 번갈아 수업에 참여하며, 모든 수업에서 교수와 학생의 열띤 패널토의 장을 열린다.

행복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예술(박은희 교수), 역사(김형곤 교수), 서양철학(서민규 교수), 동양철학(김문준 교수), 심리학(최문기 교수), 경영학(장제욱 교수), 데이터사이언스(이시우 교수) 등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들이 주 차별로 다른 방식으로 풀어냄으로써 학생들은 매번 새로운 시각으로 주제를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지난 3월 3일 열린 첫 수업에서는 ‘예술로 여는 행복·보는 음악, 듣는 미술’을 주제로 박은희 교수의 강의, 이호억 교수의 아트 퍼포먼스, 그리고 최소녀 교수의 플롯 공연과 함께 패널 토론이 진행됐으며, 3월 10일 2주차에는 김형곤 교수의 ‘20대가 미쳐야 할 것’ 강의 후 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원래 이 수업은 120명이 수강 제한 인원이었으나 학생들의 수강 신청이 몰리면서 140명으로 총 수강인원이 늘어났다.

불과 3회의 수업이 진행됐음에도 수강 학생들은 “보는 음악, 듣는 미술을 경험할 기회였다”,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교과목 1위”라며 수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행복의 인문학 교양과목 개설을 주도한 건양대 휴머니티칼리지 박은희 원장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문화적 단절이 심해짐에 따라 학생들의 정서와 감성을 증진하는 경험 중심의 인문감성교육이 매우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현 대학 교육의 최대이슈이지만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는 여전히 배려와 인성, 공감 능력을 갖춘 따뜻한 감성을 가진 사람이기에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한 행복을 느끼고 그 행복을 타인에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건양대는 이번에 처음 개설한 이 수업을 건양대 인문감성 교양교육의 대표 교과목으로 성장시킬 예정이며 향후 ‘행복’ 외에 다른 주제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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