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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성일종 의원, 환경부에 서산 부숙토 살포현장 조사 요청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 긴급 출동, 서산 부숙토 살포현장 조사
국민의 힘 서산시 광역·기초의원 현장조사에 참석, 원인 규명과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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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26 13:09
  • 기자명 By. 윤기창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과 성일종 국회의원을 비롯,서산시 광역·기초의원, 서산시 자원순환과 공무원, 주민 등이 지난 25일 부적합 부숙토가 대량 설포된 부석면 칠전리의 농경지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사진=서산시 제공)
[충청신문=서산] 윤기창 기자 = 성일종 국회의원(국민의힘, 서산·태안)이 지난 25일 환경부에 서산시 부적합 부숙토 살포현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 긴급 출동,현장조사를 벌이는 등 정부 차원의 해결방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본보 3월 24일 16면 보도“서산시 B지구 농경지 부적합 부숙토 살포 수사의뢰”)

성일종 의원과 서산시 광역·기초의원, .서산시청 공무원 등 관련 기관단체와 지역 주민은 이날 금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의 부석면 칠전리 일대 농경지에 살포된 부적합 부숙토에 대한 현장조사에 참여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해결을 촉구했다.

성 의원실에 따르면 성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소속 기초·광역의원과의 간담회 도중에 부석면 칠전리 농경지에 살포된 부적합 부숙토 사태의 심각성을 확인하고 즉시 환경부에 현장점검을 요청했다. 이에 관할 금강환경유역청 환경감시단과 서산시 자원순환과 공무원 등은 현장에 긴급 출동해 부숙토 시료를 채취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였다.

이날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 국민의힘 소속 서산시 광역·기초의원 전원과 민주당 소속 최동묵 시의원도 이날 현장점검에 동참했다. 칠전리 주민들도 현장조사에 참여해 오후 6시경부터 시작한 현장조사는 날이 어두워진 8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8일 서산시에 부석면 칠전리 지역 농경지에 살포된 물질에서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접수돼 조사한 결과 한 농업인이 농지개량을 목적으로 공주시 소재 A 업체가 생산한 부숙토를 반입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서산시는 같은 달 10일 부숙토 시료를 채취해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유기물 함량이 부적합하고 중금속도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공주시에 행정처분과 부숙토 회수 명령을 요청했다. 하지만 공주시는 지난 22일 해당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을 서산시에 통보했다. 해당 업체는 서산시가 채취한 부숙토 시료는 살포되기 전 원시료가 아니고 오염 가능성이 있다고 이의를 제기하였고, 공주시가 업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행정처분과 고발을 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에 서산시는 지난 23일 경찰에 부숙토 생산업체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성 의원은 “주민의 건강과 환경을 헤치는 환경오염 행위는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며, “철저히 조사하고 명확한 결과를 가지고 후속 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석면 칠전리 주민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몇 달이 지나도 현장보존이나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불안하고 불편했는데 이제라도 조사가 제대로 이뤄져서 원상복구가 되는 게 마을 주민들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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