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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습전집’ 본격 추진…매월당의 사상과 인문정신 ‘재조명’

‘김시습전집’발간추진위원회 발족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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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03.27 13:01
  • 기자명 By. 윤용태
▲ ‘김시습전집’발간추진위원회 발족식 기념촬영 모습 (사진=부여군 제공)
[충청신문=부여] 윤용태 기자 = 매월당 김시습(金時習·1435∼1493년)의 사상과 인문정신을 재조명하는 ‘김시습전집’발간 사업이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김시습전집 발간 사업을 위한 ‘김시습전집 발간추진위원회(약칭 발간위) 발족식 및 총회’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개최됐다.

재경부여군민들이 주축이 된 사단법인 매월당김시습기념사업회(회장 소종섭, 이하 기념사업회)와 부여군, 강릉 김씨 종친회, 불교계 인사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으는 자리였다.

기념사업회는 올해부터 김시습 선생의 저술들에 대한 번역 작업에 착수해 2025년 12월에 전 6권의 김시습전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번역 작업을 주도할 편집위원장은 ‘김시습평전’을 쓴 고려대 심경호 특훈교수가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현 부여군수를 비롯해 장성용 부여군의회 의장, 김영춘 부여군의회 의원, 정찬국 부여문화원장, 김복기 강릉김씨 대종회 회장, 이만용‧김진환 전 재경부여군민회장,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 심경호 교수,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박병진 한양대 교수, 김용현 동국대 교수, 류현길 특허법인 광장리앤고 대표, 류지호 불광출판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부여군이 후원하고 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발간위 발족식은 △‘김시습전집’발간 배경과 경과보고 △임시의장 선출 △향후 계획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김진선, 소종섭 2인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고문에는 (무순. 존칭 생략)김복기, 김종록(재경부여군민회장) 김진환, 류익렬(부여유림연합회장), 심경호, 이광복, 이만용, 정찬국, 지홍(전 조계종 포교원장), 장적(전 조계종 기획실장), 최평규(전 고려대 불자회장)가 위촉됐다. 정덕 무량사 주지 스님, 정국교 전 국회의원, 지용호 전 국무총리 정무실장 등은 자문위원으로 추대됐다.

소종섭 회장은 “부여군을 비롯해 경향 각지에서 의미에 공감하고 뜻을 모아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시습 선생의 정신을 시대에 되살려내는 데 중요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김시습전집 발간 사업을 원만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부여에서도 설명드리는 자리를 가질 생각”이라며 전집발간의 의지를 피력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매월당 김시습 선생은 조선시대 최고의 지식인이자 사상가이며 생육신의 한사람으로 시대와 불화(不和)했던 체제 밖의 지식인이었으나 그의 고결한 인품과 굳센 지조는 역경과 고난을 견디어온 선비정신의 표본”이라며 “군에서는 이러한 매월당 김시습의 사상과 인문정신을 재조명하는 전집발간사업을 지원함은 물론 김시습 선생의 부도가 모셔져 있고 문화재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 천년고찰 무량사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많은 사람들이 무량사와 김시습 선생의 사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향유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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