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법안 최종 통과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조속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2차 실국원장회의에서 국가 산업단지 선정에 따른 후속조치에 철저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15일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전국 시도 중에서 충남이 가장 넓다”며 “천안은 미래모빌리티와 반도체, 홍성은 미래자동차와 2차전지, 인공지능, 수소 등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며, 예산은 도 주도로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해 농업 혁신 성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천안·홍성·예산군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국가산단 및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전기 요금 차등제와 관련해서는 “법안이 시행되면 우리 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전기요금이 적용, 기업 유치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 수출 부진 타개책 마련을 위해 기업 지원책을 강화할 것도 언급했다.

이어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 릴레이 대회를 통해 도민들과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특색에 따라 다양한 실천방법을 모색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4000억~5000억원 규모 국비 사업 추가 발굴 ▲외국인 인력 배치 등 효율적 관리 시스템 마련 ▲농촌 청년 유입·정착을 위한 스마트팜 사업 재정립 ▲각 시·군 저온저장고 한 곳 이상 신설 추진할 것도 언급했다.

그는 끝으로 “성과를 내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이 도민 여러분께 잘 전달하는 것”이라며 “주요 성과나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각 실국원장이 언론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