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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세계무술축제 개최 여부 시민의견 묻는다

26일 ‘TV 공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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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12.14 19:32
  • 기자명 By. 안기성 기자

-여론조사, 내년 1월 실시 예정

충북 충주시는 매년 개최하는 충주세계무술축제와 관련해 시민들의 여론을 듣고 축제 지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이종배 충주시장은 시청에서 가진 출입기자브리핑에서 “무술축제와 관련해 TV 공개 토론회를 열고 내년 1월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술축제 개최 실익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상반된 의견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공 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시민의견을 수렴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무술축제 관련 TV 공개 토론회는 오는 26일 한 방송사에서, 여론조사는 충주지역 6개월 이상 거주 19세 이상 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실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무술축제)개최와 관련해 반대의 의견이 많으면 전면 재검토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무술축제를 폐지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올 택견 유네스코 등재를 잘 활용해 발전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이벤트 사업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면서 “무술축제는 많은 예산을 들여 해마다 하고 있지만 비용 대비 실익이 많지 않다는 시민의견도 적지 않아 이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 봐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시가 무술축제 존폐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은 올해 초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며 앞서 김호복 전 시장과 일부 충주시의원들이 개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등 존폐 논란이 일었으나 지난해 우건도 전 시장 이후 다시 추진하는 걸로 시정방침을 세웠다.

무술축제 존폐와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대상자 선정과 질문사항이다.

이번에 2000명을 대상으로 할 여론조사 질문의 요지에 따라 개최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의 의견이 팽배할 것으로 예상돼 질문사항과 관련해 양측의 대립이 예상된다.

한편 올해 13회를 맞은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을 시발점으로 지난 1998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으며, 내년 1월 이후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무술축제 존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충주/안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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