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는 두 눈의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해 시력 발달과 미용상 문제로 수술 등을 통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병원은 지난 2012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시 무료 수술사업을 벌여 69명의 환자에게 수술비·입원 치료비 등 총 7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매년 12월 사시수술 희망자 신청을 받은 후 수술 가능 여부를 위한 사전 검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 이듬해 1~3월 중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지원을 받은 A씨는 "어렸을 때 사시수술을 받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눈 상태가 나빠졌다"며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가끔은 모든 것에서 멀어지고 싶기도 했는데 용기와 자신감을 되찾아 준 의료진과 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전용 병원장은 "사시수술 전문 의료진의 해외연수로 사업이 중단됐던 1년을 제외하고 10년간 꾸준히 무료 수술사업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복음적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